안녕하세요. 오늘은 집에서 손으로 빨기에는 힘들고 세탁소에 맡기자니 돈이 아까운 운동화 세탁을 쉽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. 비밀은 바로 셀프 빨래방에 한 대씩 비치되어 있는 운동화 세탁기입니다. 저는 그동안 가끔 큰 이불을 세탁할 때만 빨래방을 이용했답니다. 운동화는 전문 세탁소에 맡겼었는데요 저희 집은 아이가 세 명이다 보니 신발은 금방 더러워지는데 한 켤레에 4천 원, 5천 원 하는 세탁 비용도 만만치가 않더라고요. 그 돈을 아껴서 아이들 맛있는 거 더 사주자는 마음으로 손빨래를 해보았지만 운동화 빨고 난 후 지쳐서 다른 일을 못하겠더라고요. 아무튼 어떻게 쉽게 세탁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운동화 세탁기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. 저건 깨끗하게 빨릴까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나름 효과가 좋은 것 같더라고요. 그래서 저도 다녀왔습니다. 운동화 세탁기 사용 방법 및 세탁 효과 지금부터 생생히 전달해드릴게요.^^
부끄럽지만 저희 딸들의 운동화 상태입니다. 더러워진 걸 알았지만 모른 척하고 싶었습니다.
더러워진 운동화를 재빨리 싸들고 근처 빨래방으로 갔습니다. 빨래방에는 대부분 운동화 세탁기가 한 대 씩 마련되어 있습니다. 최대 6켤레 까지 들어가니 온 식구 운동화 한꺼번에 가져다가 빨면 될 듯합니다. 가격은 5000원이었습니다. 운동화 세탁기는 통 안에 운동화 세탁 솔이 붙어 있는 형태의 세탁기입니다.
세탁을 하기 위해 지폐를 넣고 500원짜리 동전으로 바꿉니다. 500원짜리 동전 10개를 세탁기 동전 투입구에 넣습니다. 후 시작 버튼을 꾹 눌러줍니다. 운동화와 세제를 넣은 후 시작 버튼을 눌러줍니다. 세제 자판기도 빨래방에 있어요. 저는 집에서도 캡슐형 세제를 사용 중이라 한 개 챙겨서 갔습니다.^^;; 세탁 시간은 총 45분 걸리네요.
45분 동안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하며 찾으러 갔습니다. 생각보다 깨끗하게 빨린 운동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. 오래된 찌든 때는 아직 남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얼룩은 손으로 빨아도 잘 안 지워지더라고요. 빨래방에는 운동화 건조기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저는 그냥 집에 젖은 채로 가지고 와서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서 말렸습니다. 어차피 가성비 좋은 세탁을 원했기 때문에 말리는 것까지 하지는 않았어요. 하루 지나 바짝 마른 운동화는 더 깨끗해진 느낌이었습니다.
세탁 전과 후 비교 사진입니다.
<첫 번째 운동화>
<두 번째 운동화>
<세 번째 운동화>
운동화 세탁기를 이용해본 결과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. 5천 원에 여섯 켤레의 운동화가 세탁 가능하다니 얼마나 좋습니까? 때가 운동화에 깊이 파고들기 전에 자주 세탁기에 돌려주면 때도 더 잘 지워지고 항상 깨끗한 운동화를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힘든 육아 우리 조금 쉽게 하자고요. 또 좋은 정보 가지고 올게요.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^^
